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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대표직 내려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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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대표직 내려놓는다

입력
2021.07.01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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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이브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 하이브 제공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만 맡기로 했다. 방 의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나는 대신 주요 사업의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한편, 음악 프로듀서 업무도 이어간다.

하이브는 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조직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새로운 대표이사에는 하이브의 국내 조직을 책임졌던 박지원 HQ CEO(헤드쿼터 최고경영자)가 선임됐다고 밝혔다. 박 CEO는 넥슨 코리아, 넥슨 재팬 CEO 출신으로 지난해 5월 하이브로 옮겨와 조직 체계화에 집중했다. 앞으로는 하이브의 경영전략과 운영을 총괄한다.

하이브의 미국 지역 본사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윤석준 CEO와 스쿠터 브라운 CEO가 각각의 체제로 운영한다. 여러 개로 분리돼 있는 일본 법인들은 하이브 재팬으로 통합하고 한현록 신임 CEO가 운영을 맡는다.

하이브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리더십을 정비했다고 밝히며 "한·미·일 거점 지역에서 산업을 공격적으로 이끌어간다는 목표에 따라 각 리더의 전문성에 맞게 권한과 책임 범위를 재편했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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