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경찰 무혐의 결정에도 재차 수사 요청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추모공원 사업 이권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두 차례에 걸쳐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검찰이 재차 보완수사를 요청했다.
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문서 위조, 사기 등의 혐의를 받는 최씨 사건에 대해 보완수사를 요청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보완수사 요청을 또 받은 건 맞다"면서 "요청 사유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검찰이 이 사건의 보완수사를 요청한 건 올해 초에 이어 두 번째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해당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가 보완수사 요구를 받았고, 지난달 재차 불송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앞서 노모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경기 양주시 추모공원의 경영권을 최씨와 그의 측근인 김모씨가 공모해 뺏었다며 지난해 1월 이들을 고소했다. 노씨는 2015년 추모공원 경영권 상실 위기에 처하자 두 사람이 접근했고, 자신이 명의신탁한 주식 10%(7억 원 상당)를 이용해 경영권을 강탈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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