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죽미령 전투’ 추모식... 한국전쟁 유엔군 첫 참전 전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죽미령 전투’ 추모식... 한국전쟁 유엔군 첫 참전 전투

입력
2021.07.01 15:31
12면
0 0

전투에서 패했지만 10일간 남진 늦춰

1일 오전 열린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죽미령 전투 제71주년 기념 유엔군 미 스미스특임대 전몰장병 추도식 후 내외빈들이 평화의 종이배 띄우기 행사에 나서고 있다. 오산시 제공

1일 오전 열린 오산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열린 죽미령 전투 제71주년 기념 유엔군 미 스미스특임대 전몰장병 추도식 후 내외빈들이 평화의 종이배 띄우기 행사에 나서고 있다. 오산시 제공

경기 오산시는 1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죽미령 전투 제71주년'을 맞아 당시 전투에 참여했다가 숨진 미군 스미스부대 전몰장병을 위한 추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추도식은 전몰장병에 대한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전쟁의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추도식은 오산시무용협회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한미 양국 국기에 대한 경례, 추도기도 및 추도사, 헌화와 묵념, 라온제나 합창단의 평화의 노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날 추도식은 잊혀져 가는 전쟁의 아픔을 되새기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자 마련했다”며 “죽미령은 전쟁의 시작이자 평화의 시작을 상징하는 곳으로 앞으로도 한미 우호동맹의 상징적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 죽미령은 6·25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이 최초로 전투에 참여한 곳이다. 미군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540명이 전차 36대를 앞세워 남하하던 5,000여 명의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가 181명이 전사했다. 전투에선 패했지만 유엔군 참전 소식이 알려지면서 북한군의 남진을 10여 일간 늦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임명수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