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채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배우 리지가 재판에 넘겨졌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이병석 부장검사)는 리지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의 혐의로 지난달 24일 불구속 기소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께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택시를 들이받아 택시 기사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고 당시 리즈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리지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만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지만, 검찰 조사에서 택시 기사가 사고로 다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가 추가됐다.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19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배우 본인 역시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리지는 2010년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아들 녀석들' '오 마이 베이비', 영화 '오늘의 연애'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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