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 취임 3년 간담회서
혁신원자력연구단지 등 차질없이 추진
“지방자치 시행 30년간 일궈온 기반으로 다가올 지방분권 30년을 준비하겠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민선 7기 3주년을 맞아 1일 오전 언론 간담회를 열고, 지난 3년간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1년을 경주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주 시장은 지난 3년간 △일자리가 넘쳐나는 경제도시 △역사문화 향기 높은 관광도시 △농어촌이 풍요로운 부자도시 △안전하고 살맛나는 복지도시 △소통하고 화합하는 열린 도시 구현 등의 시정 목표가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그는 “2018년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 2019년 기록적인 태풍,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등 순탄했던 적이 단 한 해도 없었지만 시민들의 협조와 희생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성과로 도심지와 구정동 일대의 고도제한 완화, 천북면 희망농원 환경개선사업, 25년간 방치된 경마장 부지 매입을 통한 활용 등을 꼽았다.
또 기업환경 우수지역평가에서 ‘경제활동 친화성 개선도’ 1위로 선정되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힘찬 발걸음을 딛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서 2018년 말 당시 예산 1조 4,215억원에 대비해 24%가 증가한 역대 최대 1조 7631억원 규모의 재정 확보와 정부 공모사업 115건 선정도 빼놓지 않고 언급했다.
주 시장은 남은 1년간 이달에 착공할 예정인 혁신원자력연구단지와 연내 착공할 중수로 해체연구원,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 고도화센터,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기반 구축사업 등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시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분야에선 신라왕경특별법 제정으로 탄력을 받은 신라왕경 복원사업과 지난 4월에 착공한 경주식물원 ‘라원’, 다음달 준공을 앞둔 보문 루지월드, 오는 11월 완공 예정인 짚라인 등을 통해 재도약을 꾀하겠다고 밝혔다.
또 농어촌의 변신은 ‘무죄’라는 기치 아래 ‘부자 농어촌 만들기’에 주력하는 한편,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조성과 맞춤형 복지제도 시행으로 복지도시 실현을 앞당길 것을 약속했다.
주 시장은 이 같은 명품도시 도약을 위해서는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청원·시민원탁회의·사랑방 좌담회 등 소통 채널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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