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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콘도 붕괴 일주일, 수색에도 사망자만 늘어…총 16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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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콘도 붕괴 일주일, 수색에도 사망자만 늘어…총 16명 확인

입력
2021.07.01 00:44
수정
2021.07.01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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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된 생존자 없고, 사망자 4명만 추가 확인
구조팀 "희망은 남아있다" 수색에 전력

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콘도 붕괴 사고 현장 앞에 실종자 구조를 기원하는 수많은 사진과 꽃 등이 붙은 벽 앞을 30일 한 여성이 바라보고 있다. 서프사이드=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의 12층 콘도 붕괴 사고 현장 앞에 실종자 구조를 기원하는 수많은 사진과 꽃 등이 붙은 벽 앞을 30일 한 여성이 바라보고 있다. 서프사이드=AP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州) 12층 콘도(아파트) 붕괴 참사가 일주일째로 접어든 30일(현지시간) 안타깝게도 생존자 구조 소식은 없었다. 대규모 수색 및 구조 작업에도 사망자만 추가로 4명이 확인됐다.

미 CNN방송 등에 따르면 구조팀은 이날 밤샘 수색 작업에서 4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16명이다. 여전히 147명이 실종된 상태다. 24일 사고가 벌어진 후 미 전역은 물론 해외에서도 구조 작업을 지원하고 있으나 기원했던 생존자는 아직 찾지 못했다. 사고 일주일이 지나면서 생존자보다 추가 사망자가 확인될 가능성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수색팀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소방구조팀의 에디 알아컨은 "우리 누구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며 "누군가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으로 (건물) 잔해 속에 들어가 망치로 잔해를 잘라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거듭 생존자 수색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사고 현장에 파견된 이스라엘 국가구조팀의 골란 바흐 대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24시간 계속된 작업에도 잔해를 거의 제거하지 못했다"며 "구조 및 복구 작업이 얼마나 오래 진행될지 모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그 역시 "아주 작은 희망이 있다"며 "구조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을 실종자 가족들도 알고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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