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동대문 패션부터 신선식품까지 네이버 판매자들의 라스트마일 경쟁력 높이기에 나섰다. 이를 위해 CJ대한통운과 네이버 판매자 중심의 물류센터를 오픈하고, AI 물류 실험을 시작하는 한편, 역량을 갖춘 스타트업 등 업계 파트너들과의 협업 속도도 높이고 있다.
먼저 네이버는 동대문 패션시장 물류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동대문 패션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구축하고 ▲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 주문 예측 ▲ 물류 자동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17일 제휴한 브랜디와의 협업도 가속화한다. 브랜디의 풀필먼트 통합관리시스템 FMS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데이터를 연동해 물류자동화 시스템 구축과 주문 예측도 향상을 위한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고, 동대문 도매상의 재고를 디지털 플랫폼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기술 지원에도 나선다. 이를 이용하면 동대문 판매자들이 주문 상품의 정확한 출고일과 발송일을 추적할 수 있게 되어, 배송 날짜 등을 조율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상품 제작, 주문관리, 배송 관리 등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오늘주문, 내일도착’ 프로세스 강화를 위해 기존 곤지암 풀필먼트센터 외에 이달에 군포 풀필먼트센터를 추가 오픈했다. 군포 풀필먼트센터는 곤지암 풀필먼트센터와 동일한 상온상품 전용센터로 24시까지의 주문을 익일 받아 볼 수 있도록 처리한다. 오는 8월에는 용인에 신선식품 전용 저온 풀필먼트센터도 오픈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상품의 특성에 따라 다각화된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물류 기업 및 스타트업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동네시장 장보기는 생각대로, 부릉 등 물류업체들과 각 지역 전통시장에 맞춰 세분화된 배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외에도 대형 가전/가구의 경우에는 원하는 날 지정 배송하고, 고가상품은 고품질의 프리미엄 배송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파트너들과 논의 중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