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충북 괴산 성불산 3봉 전망대를 찾은 한 등산객이 아크릴로 제작된 경관 표지판이 산산 조각 난 채 바닥에 떨어진 모습을 둘러보고 있다. 이 관광객은 "등산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명소의 기물을 이렇게 함부로 훼손해도 되는 거냐"고 반문했다. 괴산= 한덕동 기자
충북 괴산의 명산인 성불산 3봉 꼭대기 전망대에 설치된 경관 표지판이 크게 훼손·방치돼 있다. 표지판 하나(사진 오른쪽)는 아크릴 판 절반이 떨어져나가 바닥에 나뒹굴고 있고, 나머지 하나(먼 쪽)은 아크릴 판 전체가 산산이 부서진 채 바닥에 내팽개쳐져 있다. 이곳의 경관 표지판은 지난해 12월에도 누군가에 의해 파손돼 괴산군이 다시 설치한 적이 있다. 성불산자연휴양림 관계자는 “많은 사람이 공유하는 기물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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