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야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김충남(金忠男) 전 연세대 야구부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경동고와 연세대(경영학과)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1985년부터 2000년대초까지 연세대 감독을 지냈다. 1989년 제15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대만ㆍ일본과 공동우승), 1994년 8월 니카라과 제32회 세계아마야구선수권대회(준우승), 1994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은메달), 전원 아마추어로 구성된 대표팀이 출전한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1승6패ㆍ예선 탈락)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4년부터는 서울시야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1990년 체육훈장 기린장, 1997년 체육훈장 백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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