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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산사태 방지 첨단 위험감지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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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산사태 방지 첨단 위험감지시스템 구축

입력
2021.06.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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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덕동댐-추령터널 구간 등 11곳에 설치
12월 부터 본격 운영

경주시가 산사태로 위험에 노출된 덕동댐에서 추령터널 2.41 km 구간 11개소에 붕괴 위험 예측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10월까지 구축하고 12월 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산사태로 위험에 노출된 덕동댐에서 추령터널 2.41 km 구간 11개소에 붕괴 위험 예측 실시간 감시 시스템을 10월까지 구축하고 12월 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산사태 위험이 큰 덕동댐에서 추령터널간 도로 안전을 위해 첨단 관리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덕동댐에서 추령터널로 이어지는 ‘경감로’ 급경사지의 붕괴위험(산사태)을 실시간 계측·감시하기 위한 첨단 관리시스템을 30억원을 들여 설치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사물인터넷(loT) 기술 기반 감시시스템이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공모에 선정돼 추진하게 됐다.

경주시는 덕동댐에서 황용교까지 경감로 2.41㎞ 구간에 △강우량 △진동량 △경사도 △GNSS(위성항법시스템) 정보 등의 계측 값을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계측기기 11기를 10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산사태 붕괴 위험 감시 시스템이 설치된 구역. 경주시 제공

산사태 붕괴 위험 감시 시스템이 설치된 구역. 경주시 제공


이와 함께 실시간 관제모니터링 시스템 개발과 통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이 완료되면,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붕괴징후를 미리 포착,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집중호우 등 재난위험 상황별 정보서비스 등의 다양한 최첨단 관제서비스를 제공해 급경사지 붕괴위험 일대 거주자의 인명과 재산보호로 안전도시를 실현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경감로 급경사지 상시계측관리체계 구축사업은 지역 내 급경사지는 물론 노후 저수지 등 위험지역을 상시 모니터링하기 위한 첫 시범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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