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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눈물의 가정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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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어"...레인보우 출신 고우리, 눈물의 가정사 고백

입력
2021.06.3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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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눈물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SBS플러스 캡처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눈물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SBS플러스 캡처

그룹 레인보우 출신 고우리가 눈물의 가정사를 고백했다.

고우리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플러스, 채널S '연애도사'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우리는 사주 도사를 찾았고, 그는 고우리에게 "사주의 느낌이 정처 없다. 명확한 목표나 지향점이 없다"라는 말을 건넸다.

이에 고우리는 "어릴 때부터 제 뜻대로 살 수 없는 환경이었다. 아주 어릴 때 부모님이 헤어지면서 제가 계속 왔다갔다 해야했다"라며 "초등학교도 다섯 군데를 다녔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가슴아픈 과거사를 고백했다.

이어 그는 "유년 시절에 항상 생각하는 게, 친구들은 자기의 목표나 꿈을 향해 달려가고 그런 평범한 고민들을 할 때 저는 그런 고민을 할 수 없는 환경이었다"라며 "'내가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하지' '어떻게 마음을 다잡아야하지'라는 고민을 어려서부터 했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내가 결정해서 뭐 해, 어차피 그대로 안 되는데'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정할 때도 '너 좋은거 해'라고 하는 스타일"이라며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많이 경험했다. 그래서 연애를 할 때도 끝맺음이 약하고 그러지 않았을까 싶다. 살아있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 마음을 헤아려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열정적으로 지내는 친구들이 부러웠는데 요즘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좋다"라고도 고백했다.

이에 홍진경 역시 함께 눈물을 흘리며 "속사정도 모르고 놀린 것 같아서 (미안하다)"라고 사과했다.

홍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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