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5명 추가...누적 24명
역학 관련 업소만 18곳...확진자 더 늘어날 전망
대전에서 노래방을 고리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나오면서 20명을 훌쩍 넘겼다. 역학 관련 유흥업소가 많아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30일 대전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밤사이 노래방 확진자의 지인과 직장동료 종사자 등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지난 27일 확진된 30대 노래방 종사자를 시작으로 한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종사자와 업주 11명, 이들의 지인과 손님, 손님의 지인, 가족 등 24명으로 늘었다.
확진된 업소 종사자와 손님은 대부분 40~60대로,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했어도 아직 항체가 형성되기 전에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방역 당국은 보고 있다. 또 첫 확진자를 포함해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종사자 8명 가운데 6명이 확진된 것으로 조사됐다.
방역당국은 노래방 종사자들이 지난 23일부터 모두 18곳의 노래방·단란주점 등을 다닌 것으로 보고, 이들 노래방 출입 명부 등을 확보해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 가운데 6개 노래방·단란주점에 대해선 오후 11시 이후 영업을 금지한 방역수칙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노래방을 매개로 한 코로나19가 확산하자 노래방과 단란주점 등 유흥업소 업주와 종사자 모두에게 다음달 5일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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