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기구 설치·공무원 정원 조례 규칙 시행
부울경 합동추진단 구성·광역연합담당 신설?
‘울주소방서’ 신설, 6개 소방서 체제 구축
울산시는 7월부터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 울산시립미술관, 울주소방서 등을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행정기구 설치 조례?규칙과 공무원 정원 조례?규칙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직 개편은 변화하고 있는 민선 7기 후반기 여건을 반영하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반구대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울산시립미술관 개관, 아동보호, 반려동물 친화도시 선언, 울주소방서 신설 등 적극적인 시정 추진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울산시립미술관’을 사업소로 신설해 광역시 위상에 걸맞는 문화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반구대암각화 세계문화유산 우선등재대상 선정에 따라 ‘반구대암각화세계유산추진단’을 신설, 등재를 위해 모든 행정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근 심각한 아동학대 사건이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 및 근절 대책 마련을 위해 ‘아동복지담당’에서 아동보호업무를 분리, ‘아동보호담당’을 신설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과 위기아동 보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메가시티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정책기획관실에 ‘광역연합담당’을 신설하고, 적극적인 재정분석을 통한 내실있는 재정관리를 위해 ‘참여예산담당’을 ‘재정관리담당’으로 확대?개편한다. 또 전시컨벤션센터 준공에 따라 관광진흥과 ‘전시컨벤션담당’을 ‘마이스산업담당’으로, 반려동물 양육가정 증가에 맞춰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애니언 시티(Anian City) 반려친화도시 울산’ 건설을 위해 ‘동물방역담당’을 ‘반려동물담당’으로 개편한다.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 ‘농수산물도매시장건립추진단’을 일자리경제과 소속 담당으로 조정했고, 보훈담당을 어르신복지과로 배치했으며, 울산시 대기질 환경 개선으로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에 ‘미세먼지연구과’를 신설하고, 원거리 지역인 서울주지역의 소방안전망 구축과 소방현장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울주소방서’를 신설해 6소방서 체제를 완성한다.
이와 함께 명칭 혼란을 없애고자 환경생태과를 환경정책과로 변경하고, 홍보업무 강화를 위해 ‘대변인’을 ‘홍보실’로 명칭 변경한다. 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민생안정과 지역경제활성화, 선진노사문화 정착을 위해 ‘민생노동특보’를 신설했다.
공무원 정원 조례안은 정원 총수를 3,295명에서 3,389명으로 94명을 증원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일반직 22명, 소방직 72명 등 총 94명이 증원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인건비 재정부담 최소화를 위해 인력증원을 최소화했고, 면밀한 직무분석을 통해 기능이 쇠퇴된 분야의 인력을 과감히 감축해 아동보호, 문화, 경제, 울산형 뉴딜사업 등 현안사업 부서로 전진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과는 별도로 부울경 3개 시도는 수도권 집중화를 극복하고, 동남권에 새로운 경제권을 구축하기 위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처음으로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 설치해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을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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