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11명 실종자 150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州) 12층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을 방문한다. 사고 발생 8일만이다.
29일(현지시간) 미 공영 NPR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아파트 붕괴 참사 현장 방문 여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가능한 빨리 갈 것”이라며 “목요일(1일) 쯤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이 자리에는 질 바이든 여사도 방문에 동행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방문은 마이애미데이드 카운티 서프사이드 ‘챔플레인 콘도 사우스’가 24일 새벽 갑자기 무너져 내린 지 여드레 만에 이뤄진다. 그간 백악관은 대통령이 사고 초기 현장을 방문할 경우 수색 및 구조 작업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가까운 시일 안에 현장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어왔다. 그는 지난 2월 한파가 텍사스주를 강타했을 때도 피해 수습에 바쁜 당국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열흘 정도 뒤에 현장을 찾았다.
사고 엿새째인 이날도 생존자 수색ㆍ구조 작업이 24시간 내내 이어지고 있지만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수습된 희생자는 총 11명, 건물 잔해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는 1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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