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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얌체 운전 막는다… 경기도, 공정유도차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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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 얌체 운전 막는다… 경기도, 공정유도차로 추진

입력
2021.06.29 14:59
수정
2021.06.29 15: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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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시범사업구역 선정

경기도 공정유도차로 계획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 공정유도차로 계획도.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상습 정체 구간 내에서 불법 끼어들기를 일삼는 얌체 운전을 막는 방안을 추진한다.

29일 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가칭 '공정유도차로' 설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공정유도차로는 도내 나들목(IC) 접속부, 교차로, 분기점 등 불법 끼어들기가 잦은 도로 구간에 설치되며, 노면색깔유도선이 그어진 게 특징이다.

이번 사업은 도로교통법에 정체 구간에선 도로 실선과 점선 구분 없이 앞지르기나 끼어들기를 금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속이 어려워 얌체 차량이 끊이지 않는 데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공정유도차로는 불법 끼어들기를 할 수 없도록 ‘차로분리 안전지대’도 설치된다. 대기차로와 옆 주행차로 사이에 ‘차로분리 안전지대’를 만들어 운전자들이 차선 변경이나 무리하게 끼어드는 것을 어렵게 하는 방식이다.

각각의 차로 진행방향을 명확하게 하는 ‘노면색깔유도선’도 설치한다.

도는 지난달부터 경찰, 일선 시군과 협업해 상습 정체 구역 중 개선이 시급한 곳에 대한 수요 조사를 했다. 이를 토대로 시범사업 대상지를 선정해 안전지대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범사업에서 성과가 나타나면 도는 이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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