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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홍삼 인견 등 미국 수출 3년에 3배…한 업체서 90만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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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 홍삼 인견 등 미국 수출 3년에 3배…한 업체서 90만불

입력
2021.06.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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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프리미엄 농·특산물 선별 선적, 미 소비자 호응

영주시 프리미엄 농특산품이 29일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 프리미엄 농특산품이 29일 미국 수출을 위해 선적되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 홍삼제품을 비롯한 경북 영주시 농·특산품의 미국 수출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에 따르면 인견 홍삼 사과주스 참기름 등 20만 달러 상당의 영주 프리미엄 농·특산품이 29일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영주 농특산품의 미국 수출 절반을 담당하는 울타리코리아가 선적했다. 이 업체에서만 올해 6월까지 수출한 규모가 44만 달러(4억9,700만원 상당)에 이른다. 여기에는 지역 15개 업체에서 생산하는 60여 품목이 해당된다.

이 업체는 2019년 5월부터 영주 농특산품을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해 해마다 규모를 크게 늘렸다. 2019년 8개월 동안 36만 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 한해에는 53만 달러로 늘었다. 올해는 연말까지 90만달러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울타리USA는 미국 서부 3곳의 직매장과 6곳의 협력매장 및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한국산 프리미엄 농수산물을 미국 전역에 판매하고 있다. 영주시 안정면에 울타리코리아 본부를 두고 있다.

울타리USA가 영주시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9년 9월 미국 LA한인축제에 방문한 장욱현 영주시장과 신상곤 울타리USA 대표가 상호협력 협약서를 체결하면서 본격화했다.

영주시는 홍삼제품을 비롯해 인견 사과주스 참기름 한부각 두유 아로니아 등 지역 우수업체가 생산하는 농특산품을 선별해 선적하고 있다.

29일 영주시 프리미엄 농특산품 수출 선적에 앞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29일 영주시 프리미엄 농특산품 수출 선적에 앞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임양원 울타리USA한국지사장은 "미국 현지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영주 농특산품이 우수한 맛과 품질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 동부에 건립될 물류센터를 통해 더 공격적 마케팅으로 미주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 농특산품의 해외 판로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수출이 증가하는 것은 수출업체 대표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이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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