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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트레킹에서 밤하늘 은하수까지... '여기가 경북 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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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트레킹에서 밤하늘 은하수까지... '여기가 경북 오지'

입력
2021.06.29 15: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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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금강송면 금강소나무 숲길. 한국일보 자료사진

울진 금강송면 금강소나무 숲길.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산간 내륙인 영양과 울진에는 아직까지 일반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여행지가 많다. 상대적으로 청정 자연이 잘 보존된 지역이다. 승우여행사가 경북 오지로 떠나는 여행 상품을 내놨다. '한 여름의 시원한 영양·울진(죽파리 자작나무숲길+은하수) 1박2일 여행'이다. 영양 죽파리 자작나무숲과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을 걷고 국내에서 밤하늘이 가장 어두워 별을 관측하기 좋다는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 인근에서 숙박한다. 식사에는 솔잎 향기를 입힌 봉성 숯불돼지구이와 닭백숙이 포함된다.

영양 자작나무숲은 산림청이 추천하는 ‘명품 숲’이다. 30.6헥타르에 높이 20?가 넘는 30여 년생의 자작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51㎞)은 보부상들이 봉화와 울진을 넘나들던 옛길로, 십이령길이라고도 불린다. 보호수로 지정된 금강소나무를 비롯해 보부상 유적, 화전민터 등이 남아 있다. 7월과 8월 첫째와 셋째 수·토요일 출발하며, 1인 23만5,000원부터다. 자세한 사항은 02-720-8311 또는 www.swtour.co.kr로 문의.

최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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