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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델타 변이 확산 시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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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델타 변이 확산 시 백신 접종자도 마스크 의무화"

입력
2021.06.29 09:49
수정
2021.06.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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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1차 백신 접종자도 변이 바이러스 등 상황이 악화되면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국내 감염사례의 7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되고, 특히 델타 변이바이러스도 다수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세계에서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도 한순간의 방심과 변이 바이러스 탓에 방역의 고삐를 죄는 상황"이라며 "영국도 1,000명대까지 낮아졌던 1일 확진자 발생 수가 2만 명대로 다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풀었다가 다시 의무화한 이스라엘과 2주간 봉쇄 조치에 다시 들어간 호주 시드니의 사례도 설명했다. 김 총리는 "충분한 백신 접종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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