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회화와 판소리를 한 무대에서 감상
내달 1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90분간 진행
CGV가 조선시대 미술에 대한 해설과 판소리를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조선, 선과 선율’을 진행한다.
28일 CGV 측은 “다음 달 1일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조선, 선과 선율’을 진행한다. ‘조선, 선과 선율’은 큐레이터이자 첼리스트인 윤지원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미술 작품을 보여주고 해설과 함께 내용에 어울리는 음악을 현장에서 직접 연주해 들려주는 ‘윤지원의 클래식하게’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밝혔다.
‘조선, 선과 선율’은 이날 오후 7시 30분, CGV청담씨네시티 M CUBE(엠큐브)에서 만날 수 있다. 안견, 정선, 김홍도, 신윤복 등 조선시대 최고의 화가들과 작품들을 춘향가 중 하나인 사랑가부터 20세기 초반에 작곡된 판소리 단가 사철가까지 여러 편의 판소리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강연을 이끌어가는 윤지원, 소리꾼 윤가람과 고수(북 치는 사람) 김해나가 함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윤지원은 “현재 박물관에서 관람할 수 있는 작품과 겸재 정선의 압구정, 단원 김홍도의 단양팔경 등 오늘날 직접 방문해볼 수 있는 장소를 담은 실경산수화도 소개한다”며 “조선 예술 작품 속에 숨겨진 이야기를 즐기며 관람 후에도 우리 예술에 대한 흥미를 이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지원의 클래식하게’는 지난해 7월 처음으로 CGV에서 선보인 후 매회 거의 매진에 가까운 호응을 얻고 있다. 관객들은 “미술사 흐름을 옛날이야기처럼 부담 없이 쭉 재미있게 들었다” “벌써 3번째 관람. 실제로 파리에 있는 듯한 카페 소음까지 섬세한 구성이 돋보인다” “소름 돋고 눈물이 찔끔” 등의 후기를 남겼다.
특히 3040 여성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힘입어 CGV청담씨네시티에서만 진행하던 프로그램을 지난 4월에는 부산 센텀시티에서도 ‘프리다 칼로, 기타, 첼로’를 선보였다. 올해는 서울뿐만 아니라 일산 인천 대구 대전 창원 울산 등 전국으로 확대해가며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GV 영업마케팅 조진호 담당은 "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조선시대 회화와 판소리는 관객에게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전국으로 확대된 ‘윤지원의 클래식하게’처럼 접근성과 관람 환경이 좋은 극장에서 더 많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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