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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개발사업 이주민 거주, 순환 임대주택 120가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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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개발사업 이주민 거주, 순환 임대주택 120가구 짓는다

입력
2021.06.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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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최초

경기 고양시청.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청.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시가 전국 최초로 개발사업 이주민이 이용할수 있는 임대주택인 ‘순환주택’을 건립한다.

28일 고양시에 따르면 최근 ‘고양시 순환주택 공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가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조례에는 순환주택의 지정·공급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담겼다.

순환주택이란, 각종 개발사업으로 기존의 집에서 나와야 하는 이주민이 임시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한다.

고양시는 관련 조례가 마련됨에 따라 2024년까지 덕양구 토당동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의 '고양형 임대주택'을 건립할 방침이다. 이 임대주택은 120가구에 각종 주민공동 이용시설, 공영주차장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사업비 230억원이 투입돼 내년 착공,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고양시는 지난해 3개 필지의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데 이어 남은 4개 필지도 올해 중 소유권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고양에는 1992년 조성된 일산 1기 신도시 노후화에 따라 공동주택 리모델링과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등으로 2026년까지 약 8,300가구의 이주 가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순환주택은 이주민들이 개발사업 중에도 이주 부담 없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임대주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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