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검사 2명·평검사 8명 충원
'수사 인력난'을 겪고 있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8일 추가 채용 공고를 내고 검사 충원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공고를 내고 부장검사 2명과 평검사 8명 등 10명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변호사 자격을 각각 12년 이상(부장검사), 7년 이상 보유(평검사)한 법조인을 대상으로 하며 원서 접수 기간은 7월 15일부터 21일까지다.
공수처는 올해 초 1차 채용에서 정원 23명(처장·차장 제외)보다 10명 적은 13명의 검사를 임명하는데 그쳤다. 이로 인해 수사1부는 부장과 평검사 모두 공석이며 인권감찰관 자리도 비어 있다. 수사3부장 역시 공소부장이 겸임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번 채용에서 1차 채용 때와 달리 수사기관에서 실제 수사경력이 3년 이상인 지원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지난 채용 때 검찰 등 수사기관 출신 지원자가 예상보다 적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서류전형에서 선발예정인원의 3배수를 합격시키기로 한 것도 달라진 점이다. 지난 채용 땐 자격요건만 갖추면 모두 합격시키는 방식을 선택했었다. 또 인력 충원이 급한 점을 감안, 공고 기간을 24일, 원서접수 기간을 7일로 지난번보다 두배 가량 연장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