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뉴스1
지난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기업공개(IPO) 등에 힘입어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금액이 전월 대비 무려 460%나 증가했다. 반면 연초부터 금리 상승에 대비해 발행이 많았던 회사채의 경우 수요가 줄어들면서 발행액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내 기업 주식의 주식 발행이 13건으로 총 1조4,014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월(2,504억 원)에 비해 459.7%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지난달 IPO는 1조2,685억 원어치로 전달 대비 1,152.2% 증가했다. '상반기 IPO 최대어'라 불렸던 SKIET를 비롯해 제주맥주, 삼영S&C 등 IPO만 11건 있었던 덕분이다. 유상증자는 2건으로, 1,329억 원 규모로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14조9,169억 원으로 전월 대비 39.5% 감소했다. 발행 수요가 줄어든 데다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 요인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일반 회사채는 29건(2조5,140억 원) 발행됐는데, 채무상환 목적의 중·장기채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운영자금 비중이 줄고 시설 자금이 확대됐다.
금융채는 172건(10조9,750억 원), 자산유동화증권(ABS)은 37건(1조779억 원) 발행돼 각각 전달보다 23%, 29.6% 줄었다. 전체 회사채 잔액은 600조9,752억 원으로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40조1,970억 원으로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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