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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외숙·이진석·이광철 '靑 문고리 3인방' 경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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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김외숙·이진석·이광철 '靑 문고리 3인방' 경질해야"

입력
2021.06.2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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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인 김외숙 인사수석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 이광철 민정비서관을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하고 이들의 경질을 촉구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임한 김기표 전 반부패비서관에 대한 검증 실패에 대한 문책을 요구한 것이다.

김 원내대표는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가 무능인물, 범법자들로 채워져서 국정을 농단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3인방, 문의 고리를 쥐고 있는 '문(門)고리'이기도 하고, '문(文)고리'이기도 하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김 인사수석에 대해 "이번 김기표 반부패비서관의 부동산 검증 실패에서도 드러났듯이 김외숙 인사수석의 무능은 이제 국민들의 짜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인사가 만사라고 하는데 김외숙 수석에 의해서 그동안 진행됐던 인사는 망사투성이였다"고 비판했다.

이 상황실장과 이 비서관에 향해선 "이 나라 국정상황은 청와대에서 '울산시장 선거공작' 사건으로 이미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 이진석이 장악하고 있고, 법을 집행하는 사정기관을 담당해야 될 민정비서관에는 '김학의 법무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등 온갖 권력형 비리사건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는 이광철이 버티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력자가 자신의 측근들에게 관대할 때 붕괴는 막을 수 없게 된다"며 "국정 난맥을 초래하고 있는 이 문고리 3인방에 대한 즉각적 경질로 국민적 분노에 답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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