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조사 결과 찬성 33.2% 그쳐
이념·정당·연령대 무관 반대 우세
국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는 데 대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5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매우 반대 36.6%, 어느 정도 반대 23.6%)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3.2%(매우 찬성 11.3%, 어느 정도 찬성 21.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27.7%, 반대 67%)과 인천·경기(28.3%, 61.1%) 등에서 찬성 대비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1.5%로 전체 평균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 찬성 응답이 비교적 높은 연령대는 30대(41.1%, 반대 55.2%)와 60대(43.1%, 반대 53.2%)였다.
이념성향 및 지지정당별로 구분해도 모두 반대 입장이 우세했다. 진보 64.7%, 보수 59.4%, 중도 57.1%가 문 대통령 방일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71.3%, 국민의힘 지지층 54.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41.6%로 나타난 가운데 찬성(35.5%)과 잘 모르겠다(22.9%)는 답변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9,527명에게 접촉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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