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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기간 "방일 반대" 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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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도쿄올림픽 기간 "방일 반대" 60.2%

입력
2021.06.28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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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조사 결과 찬성 33.2% 그쳐
이념·정당·연령대 무관 반대 우세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9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회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평창올림픽이 열린 2018년 2월 9일 강원 평창군 용평리조트에서 회담하는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 10명 중 6명은 문재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기간 일본을 방문하는 데 대해 부정적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5일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의 도쿄올림픽 방일 찬반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반대한다'는 응답이 60.2%(매우 반대 36.6%, 어느 정도 반대 23.6%)로 집계됐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3.2%(매우 찬성 11.3%, 어느 정도 찬성 21.9%)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6.5%였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권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찬성 27.7%, 반대 67%)과 인천·경기(28.3%, 61.1%) 등에서 찬성 대비 반대 응답이 우세했다.

연령대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응답이 우세한 가운데 40대에서 '반대한다'는 응답이 71.5%로 전체 평균보다 두드러지게 높았다. 찬성 응답이 비교적 높은 연령대는 30대(41.1%, 반대 55.2%)와 60대(43.1%, 반대 53.2%)였다.

이념성향 및 지지정당별로 구분해도 모두 반대 입장이 우세했다. 진보 64.7%, 보수 59.4%, 중도 57.1%가 문 대통령 방일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71.3%, 국민의힘 지지층 54.3%가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무당층에서는 반대 응답이 41.6%로 나타난 가운데 찬성(35.5%)과 잘 모르겠다(22.9%)는 답변이 평균 대비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18세 이상 9,527명에게 접촉해 5.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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