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에 공공 어린이 재활 의료센터가 문을 연다.
광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2021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국비와 시비 72억원을 들여 2024년 초 개원해 장애·고위험 아동 재활 치료, 의료 서비스 등을 제공하게 된다. 시는 재활의학과 등 진료 과목을 개설하고 소아 입원 병상 24개, 낮 병상 24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로봇·수중 치료기 등 최신 의료 장비와 장애 아동 맞춤형 시설을 갖추고 부모 휴게 공간, 병원 교실 등 부대시설도 설치된다.
이 사업은 2018년 장애 아동 대상 지역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국정 과제로 추진됐지만 만성 적자가 예상되면서 의료기관의 참여가 없었다. 시는 복지부 선정 기준 완화에 노력하면서 호남권역 재활병원 증축으로 장애 아동 전문 재활 치료를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복지부 기준이 병원급에서 센터급으로 변경되자 호남권역 재활병원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호남권역 재활병원은 광주시가 300억원을 투입해 건립했으며 2013년부터 조선대가 수탁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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