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가 경솔한 댓글로 비판을 받고 있다. 장성규 SN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범죄 내용이 담긴 영상에 장난 섞인 댓글을 달았다가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았다.
장성규는 지난 25일 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피해 여성이 직접 붙잡아"라는 제목의 영상에 댓글을 달았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해당 영상은 인천의 한 지하철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던 피해 여성 B씨의 등을 향해 소변 본 사건을 다뤘다. 피해자는 인터뷰를 통해 "트라우마가 생겼다. 자꾸 뒤에 누가 있는 것 같아 뒤를 돌아보는 습관이 생겼다"고 호소했다.
이에 장성규는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을 통해 "이런 변이 있나"고 달아 보는 이들의 지적을 받았다. 문제의 댓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범죄 영상에 적절하지 않은 댓글이라며 비판했고 결국 장성규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
또 장성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소변을 본 나쁜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이었는데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드려 죄송하다"고 해명했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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