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전지현→109억 류승범…부동산 투자 고수 ★들

KBS2 '연중 라이브'에서 '억' 소리 나는 시세 차익을 거둔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방송 캡처

전지현 류승범 손예진 등의 연예인들이 부동산 투자로 큰돈을 벌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서는 '억' 소리 나는 시세 차익을 거둔 스타들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중 1위는 비 김태희 부부였다. 두 사람의 시세 차익은 398억 원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는 "투자 사례를 보면 투자의 고수 같다. 두 분 다 강남의 좋은 위치에 있는 건물을 매입했다. 완벽에 가까운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김태희는 2014년 132억 원에 매입한 건물을, 비는 2008년 168억 원에 매입한 청담동 건물을 2021년 각각 203억 원과 495억 원에 매각했다.

2위는 전지현이었다. 그는 2007년 논현동 건물을 매입했고, 리모델링을 거쳐 14년 만에 매각했다. 시세 차익은 144억 원이었다. 2년 만에 삼성동 주택단지를 매각해 55억 원을 벌기도 했다. 이렇게 200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3위는 손지창 오연수 부부가 차지했다. 2006년 청담동 건물을 41억 원에 매입해 최근 152억 원에 매각했다. 이를 통해 111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다.

4위에는 류승범이 이름을 올렸다. 류승범은 2006년 신사동 가로수길의 상가 주택 건물을 16억 원에 매입해 9년 만에 62억 8,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 300m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또 다른 건물을 10년 만에 매각하며 47억 원을 벌기도 했다.

5위는 하정우였다. 하정우는 서울 강서 화곡동, 서울 송파 방이동, 강원도 속초의 건물을 소유하고 있었다. 최근 건물 한 채의 매각으로 45억 7,000만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6위는 시세 차익 41억 5,000만원의 손예진, 7위는 신사동 건물로 34억 5,000만원을 남긴 이정재였다. 8위는 서울숲 카페거리 건물을 3년 만에 매각해 26억 5,000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이정현이었다. 9위는 이종석이었다. 그는 한남동 꼬마빌딩으로 6억 원의 시세 차익을 남겼고, 신사동의 한 건물을 통해 20억 5,000만원을 벌었다. 10위는 연남동의 단독주택을 매입해 꼬마빌딩으로 증축한 뒤 16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소유였다.

정한별 기자 onestar101@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