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고민하는 건강 문제는 눈 건강으로 조사됐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고민되는 건강 문제가 ‘눈 건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0~79세 남녀 3,000여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다.
설문 조사 결과, ‘눈 건강(40.5%)’에 가장 관심이 높았고, ‘피로 회복(35.8%)’ ‘스트레스(29.8%)’ ‘체지방 감소(29.8%)’ ‘면역력 증진(28.8%)’ 순이었다.
눈 건강에 대한 고민은 4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피로 회복과 스트레스 및 체지방 감소는 20~40대의 공통적인 고민으로 확인됐다.
주된 염려 사항으로 꼽힌 눈 건강에 대한 응답률은 전년 대비 7% 이상 증가했는데, 미세먼지 등 환경적 요인과 코로나19로 인한 전자기기 사용 증가가 염려 수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체지방 감소, 근력 강화, 두피ㆍ모발 건강, 콜레스테롤 개선, 장 건강에 대한 염려는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의 경우 응답 비율이 줄었다.
이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도화 및 구체화되면서 전반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특정 신체 기관별 건강, 미용 목적 등까지 건강관리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건강관리를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58.5%가 ‘그렇다’고 답변했으며, 응답 비율은 60대와 40대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한편 ‘건강기능식품 섭취로 해결하려는 건강 문제’ 1위는 장 건강이었다. 이는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외에도 프리바이오틱스, 신바이오틱스 등 제품과 성별, 연령 및 목적(기능)에 따라 세분화된 맞춤형 제품이 출시되는 추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협회 관계자는 “피로ㆍ면역력 등 건강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이전과 달리, 최근에는 눈ㆍ장ㆍ체지방ㆍ두피 등 구체적으로 관리하는 경향이 짙어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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