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영웅들 희생·용기 잊지 않겠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6ㆍ25전쟁 제71주년 기념사에서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피 끓는 애국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일이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자랑스러운 유산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6ㆍ25전쟁 당시 임시수도였던 부산에서 열렸다. 6ㆍ25전쟁 기념식이 부산에서 개최된 것은 1994년 행사 주체가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바뀐 이후 처음이다. 특히 행사가 진행된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일대는 전쟁 당시 유엔군 비행장이었던 옛 수영비행장 부지이기도 하다.
김 총리는 이날 “이 땅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이곳 수영비행장의 활주로를 박차고 날아올랐을 참전용사들을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없어야 한다"며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 총리를 비롯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서욱 국방부 장관, 6ㆍ25 참전유공자와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행사 참석 뒤 본인의 페이스북에 “기습적인 남침에 대응해 자유와 정의를 지킨 영웅들의 용기와 희생 위에 우리가 누리는 물질적 풍요와 민주주의가 있음을 항상 잊지 않겠다”고 썼다. 또 “우리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함께 전열에 섰던 16개 파병 우방국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6개 파병국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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