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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몰린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만점 통장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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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부자 몰린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만점 통장도 나왔다

입력
2021.06.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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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로또' 원베일리 청약 25일 당첨자 발표
74㎡B형에서 최고 점수 당첨자는 84점
평균 가점은 72.9점으로 서울 평균 상회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서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최대어로 꼽히는 서초구 ‘래미안 원베일리’ 청약에 만점 통장(84점)이 나왔다. 중도금 대출이 막힌 고분양가 아파트임에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1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로또 청약’이라, 고가점 현금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 74㎡B형에서 84점 만점자가 최고 점수로 당첨됐다. 서울에서 만점자가 나온 것은 지난 1월 강동구 ‘힐스테이트리슈빌강일’ 이후 5개월 만이다. 84점을 받으려면 부양가족 6명 이상(35점), 무주택 기간 15년 이상(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 15년 이상(17점)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평균 당첨 가점은 72.9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평균 당첨 가점(67.17)을 상회하는 수치다. 가장 큰 평형인 전용면적 74㎡의 A형 평균 가점은 77.88점, B형은 80.5점, C형은 74.27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청약 물량이 풀린 59㎡의 A형은 74.35점, B형은 69.81점으로 집계됐다. 2가구 모집에 3,747건이 접수돼 1,87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던 46㎡A형은 74.5점이다. 이 평형의 분양가는 9억500만 원(4층)으로 해당 단지에서 가장 저렴하다.

원베일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5,653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가장 작은 평형의 분양가도 9억 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이 불가하지만 주변 시세에 비해 60%가량 저렴해 ‘로또 아파트’로 통한다. 인근에 있는 ‘아크로리버파크’의 3.3㎡당 시세는 1억 원이다.

더구나 2월 개정된 주택법 시행령 시행 이전에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면서 3년 실거주 의무가 면제되자, 기대 이상의 청약 열기를 불러 모은 것으로 풀이된다. 원베일리는 17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224가구 모집에 3만6,116명이 몰려 평균 161.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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