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6월 4주차 여론조사 결과
'긍정' 40% 전주 대비 2%P 상승...부정 51%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 국민의힘 30%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유권자의 비율이 4개월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2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에 따르면,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대통령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40%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며 부정적으로 답변한 비율은 2%포인트 하락한 51%를 기록했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이 40%선에 오른 것은 3월 첫째 주 조사에서의 40% 이후 4개월 만이다. 긴 흐름으로 보면 지난 5주 동안 직무 긍정률은 각각 전주 대비 1, 2%포인트씩 오르내리며 큰 폭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다.
특히 30대와 40대가 지지율 상승을 이끌었다. 연령별 긍정·부정률은 18~29세(20대) 39%·47%, 30대 51%·41%, 40대 52%·45%, 50대 37%·58%, 60대 이상 29%·58%였다. 40대에 이어 30대도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30대에서 긍정 비율은 전주 43%에서 8%포인트 올랐고, 40대에서는 49%에서 3%포인트 상승했다.
직무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27%), '외교·국제 관계'(2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순으로 답했다.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부동산 정책'(25%),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5%),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7%), '인사 문제'(6%)를 들었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은 30%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에 비해 1%포인트 올랐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주와 같았다. 이어 정의당, 국민의당, 열린민주당이 각각 3%,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였다.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도는 30·40대에서 40% 내외로 가장 높았고, 국민의힘은 50대 이상이 40%대 초반의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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