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경기 풀린다는데, 해외직접투자는 부진 ...'코로나 영향 지속'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경기 풀린다는데, 해외직접투자는 부진 ...'코로나 영향 지속'

입력
2021.06.25 11:09
0 0

1분기 해외직접 투자 21% 감소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기획재정부 제공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기획재정부 제공

코로나19 백신 보급으로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으나 해외직접투자는 위축된 상황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5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1년 1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1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1.6% 줄었다.

해외직접투자는 국내에 주소를 둔 개인·법인이 외국 법인이 발행한 증권을 취득하거나 외국 법인에 자금을 빌려주는 행위 등을 뜻한다.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해 1~3분기까지 감소하던 해외직접투자는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7% 늘며 반짝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1분기 만에 다시 감소세로 전환한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외직접투자는 계획을 세운 뒤 결정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며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고 있어 기업 등이 신중하게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주요 업종인 도소매업(전년 동기 대비 ?58.4%)과 부동산업(-55.3%), 제조업(-14.3%)의 투자가 줄어든 탓이 컸다. 금융보험업은 일부 대규모 지분투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75.4%, 광업은 45.0% 각각 늘었다.

국가별로 보면 캐나다(-79.8%)와 싱가포르(-49.0%)에 대한 투자 감소세가 뚜렷했다. 미국과 베트남 해외직접투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8%, 10.8% 줄었다. 반면 공장 신설 등 제조업 투자 증가로 터키(1,366.4%)와 헝가리(177.0%)에 대한 투자는 크게 늘었다.

세종= 변태섭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