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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韓, 아시아-유럽 연계 역할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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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韓, 아시아-유럽 연계 역할 강화할 것"

입력
2021.06.22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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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주최 아셈 25주년 기념 행사장 참석?
23일 베트남 국가주석·총리 회담도 진행

2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출범 제25주년 기념 고위급 정책 대화에 참석한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2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 출범 제25주년 기념 고위급 정책 대화에 참석한 정의용(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축사를 하고 있다. 하노이=정재호 특파원

한국이 아시아와 유럽의 성공적인 연계를 위해 외교 무대에서 더 많은 역할을 수행하기로 약속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2일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아셈·ASEM) 출범 제25주년 기념 고위급 정책 대화 행사에 참석해 "아셈의 창립 회원국인 한국은 아시아-유럽 재단(ASEF)에 매년 20만 달러를 공여하고 있다"며 "다가올 아셈의 25년에는 아시아-유럽의 협력 및 연계성 강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아셈이 맡아야 할 새로운 역할도 제시했다. 그는 "아셈은 향후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의 경제 회복과 기후 변화 문제 대응에 앞장서야 한다"며 "이를 위해 다자주의의 모범적 플랫폼인 아셈의 틀 안에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996년 설립된 아셈은 유럽 30개국과 아시아 21개국, 유럽연합(EU) 및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사무국이 참여하는 매머드급 회의체다. 회의는 2년 주기로 열리며, 13차 회의 의장국은 캄보디아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캄보디아 정부가 지난해 7월 '2020 아셈 회의'를 올해로 연기한 바 있다.

한편 베트남을 방문 중인 정 장관은 23일 응우옌쑤언푹 국가주석, 팜민찐 총리와 연쇄 회동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그는 한국과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 협력 및 경제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하노이= 정재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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