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2일 최지현 변호사(사법연수원 32기)를 임시 부대변인으로 선임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이 돌연 사임한지 이틀 만에 2인 공보 체제를 복원, 캠프 전열을 정비한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이상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서 “오늘부터 최 변호사가 임시 부대변인을 맡아 저와 함께 활동한다”고 밝혔다. 윤 전 총장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이 대변인 홀로 취재 대응 업무를 수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X파일’ 논란 등으로 어수선해진 캠프 분위기를 다잡는 차원으로도 풀이된다.
1977년생인 최 부대변인은 충남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근무했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 교수도 지냈다. 현재는 변호사 활동을 쉬고 있는 상태다.
최 부대변인의 가족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한국경영법률학회장과 한국유통법학회장 등을 지낸 최영홍 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아버지이고, 동생은 최송현 전 KBS 아나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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