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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대마밭에 수상한 움직임 포착… 잡고 보니 현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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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중 대마밭에 수상한 움직임 포착… 잡고 보니 현직 교사

입력
2021.06.22 13:30
수정
2021.06.22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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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포 생산 위한 합법 재배 지역
경찰, 모발 채취해 흡입 여부 조사

안동지역 대마 수확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안동지역 대마 수확 장면. 한국일보 자료사진

현직 교사가 대마 밭에 들어가 대마잎을 훔쳤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북 안동경찰서는 야간에 대마 재배단지에 몰래 들어가 대마 잎을 훔친 혐의(절도 및 마약류관리등에관한법률 위반)로 50대 교사 A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50분쯤 경북 안동시 금소면 대마재배 밭에 들어가 대마잎 300g을 훔친 혐의다. 금소면 일대에선 안동포 생산 등을 위해 당국 허가를 받아 합법적으로 대마가 재배되고 있다. A씨는 대구 지역 한 학교 교사로, 이날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모발 등을 채취해 대마 흡입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마 농장의 대마 잎이 훼손되는 사례가 잦다는 농민들 민원에 따라 현장 순찰을 강화하던 중 A씨를 적발했다”고 말했다.


안동= 정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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