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5개사 중 6개사 경남 복귀·투자?
우수한 산업인프라·편리한 물류 등 장점
"연내 20개社 이상 유치? 목표"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해외로 나갔다가 올해 상반기 국내 복귀(리쇼어링)를 결정한 기업 15곳 중 6곳이 경남에 새 둥지를 틀기로 했다. 2014년 '해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 후 경남에 투자를 결정한 전체(12곳) 기업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도 관계자는 “6개사는 자동차부품, 화학, 전기전자, 금속제조 등 모두 경남 주력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업종”이라며 “잘 정비된 산업·물류 인프라, 기계·자동차산업 등 연관 산업 집적화와 함께 도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 직후이던 작년 4월 도내 대기업 협력사 및 해외진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국내복귀기업 지원제도를 안내하면서 경남의 산업 인프라 등에 대한 홍보를 공격적으로 했다. 국내 복귀를 고민하는 해외사업장 기업들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김인수 경남도 투자유치지원단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남 복귀 희망 기업을 적극 발굴해 연말까지 20개 사 이상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유치 노력 이상으로 이들의 정착을 위해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복귀기업은 2년 이상 해외에서 사업장을 운영한 기업 중 국내에 사업장을 신설 또는 증설하는 기업을 말한다. 미국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이어 지난해 신종 코로나 사태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하면서 각국의 많은 기업은 본국 귀환을 타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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