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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성을 사랑하는 기풍 세우며, 여성 위한 시책 집행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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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여성을 사랑하는 기풍 세우며, 여성 위한 시책 집행돼야"

입력
2021.06.22 07:11
수정
2021.06.2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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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 대회에 서한 보내

북한 노동당 외곽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제7차 대회가 20~2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여성동맹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 발전을 추동하는 힘있는 부대가 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북한 노동당 외곽단체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제7차 대회가 20~2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김정은 당 총비서는 7차 대회 참가자들에게 여성동맹은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진 발전을 추동하는 힘있는 부대가 되자라는 제목의 서한을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노동당 총비서가 노동당 외곽조직인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에 보낸 서한에서 여성을 존중하는 기풍을 세우고 여성을 위한 시책이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여맹 제7차 대회가 20일과 21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김정은 동지께서 대회 참가자들에게 강령적인 서한을 보내셨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서한에서 "여성들을 존중하는 것은 공산주의자들의 미덕이며 사회의 문명수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징표"라며 "당조직들은 사회적으로 여성들을 사랑하고 내세우고 도와주는 기풍을 세우며 여성들을 위한 시책들이 정확히 집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 적령기의 여맹원들을 사회에 적극 진출시키기 위한 사업을 짜고 들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그는 "사회에 진출하는 것은 곧 자기를 키워준 당과 조국의 은덕에 보답하는 충성과 애국의 길이고 자신과 후대들의 앞날을 위한 행복의 길이라는 자각을 심어주어 그들이 사회주의 건설의 영예로운 일터들에 스스로 달려나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여맹원들과 여성들이 우리 식의 생활양식과 도덕기풍, 민족의 고유한 미풍양속을 적극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반사회주의·비사회주의적 현상들에 대해 남의 일처럼 여기면서 묵과할 것이 아니라 우리식 사회주의의 운명, 자신과 자식들의 생사문제로 여기고 자그마한 요소와도 즉시에 비타협적인 투쟁을 벌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여맹 중앙검사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서와 규약 개정안을 채택하고, 중앙위원회 위원장을 김정순으로 교체하는 선거가 진행됐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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