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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폭발적인 퍼포먼스의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리막 네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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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폭발적인 퍼포먼스의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리막 네베라'

입력
2021.06.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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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오랜 시간 동안 다듬어 완성형에 이른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대담한 디자인, 그리고 강렬한 성능으로 무장한 만큼 그 이름도 특별하다. 순간적으로 발산되는 강력한 성능, 그리고 폭풍과 같은 운동 성능을 과시하듯 ‘네베라’라는 이름은 크로아티아의 표현으로 ‘뜻하지 않은 강한 지중해의 폭풍’이라는 뜻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의 힘으로 새로운 시대를 여는 리막 네베라’는 과연 어떤 존재일까?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강렬하게 피어난 전기 스포츠카의 아이콘

리막 네베라는 리막이 새롭게 개발한 새로운 모노코크 섀시 위에서 제작되어 극한의 운동 성능, 그리고 매력적인 디자인을 보다 대담히 그려냈다. 참고로 차량의 체격은 4,750mm의 전장과 각각 1,986mm 및 1,208mm의 넓고 전폭과 낮은 전고를 통해 스포츠카 특유의 프로포션을 효과적으로 제시한다.

디자인 역시 마찬가지. 앞서 공개되었던 컨셉 모델, ‘씨_투(C-Two)’의 디자인을 계승, 발전시키고 일반 도로 주행을 위한 각종 장치 및 안전 사양 등이 더해지며 소소한 변화를 맞이했다. 그러나 그 어떤 차량보다 강렬한 모습을 잊지 않았다.

네베라의 프론트 엔드는 대담한 디자인으로 ‘주행 성능’을 기대하게 만드는 바디킷이 더해졌고 고성능 스포츠카에서 볼 수 있는 낮은 보닛, 볼륨감이 돋보이는 프론트 펜더 및 날렵한 헤드라이트 등이 더해졌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측면은 미드십 스포츠카의 전형적인 비율을 제시하고 거대한 휠과 고성능 타이어, 그리고 카본파이버 소재가 존재감을 드러내며 ‘드라이빙의 기대감’을 한층 더한다. 물론 낮은 전고와 매력적인 루프라인 역시 눈길을 끈다.

후면에는 강력한 전기모터에 대응, 차체를 안정시킬 수 있는 리어 윙 스포일러가 더해졌고, 대담한 리어 디퓨저 및 바디킷이 더해져 눈길을 끈다. 다만 전기차인 만큼 고성능 차량을 상징하는 여러 개의 거대한 ‘머플러 팁’은 보이지 않는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고급스럽게 다듬은 공간

리막 네베라가 극한의 퍼포먼스를 추구하는 차량이라고는 하지만 ‘하이엔드 EV’로 수준 높은 공간을 마련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버터플라이 방식으로 개방되는 도어 안쪽에는 고급스러운 가죽을 중심으로 따듯하면서도 감각적인 매력을 품은 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만큼 카본파이버 소재 역시 곳곳에 더해져 스포티한 감성을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와이드 디스플레이 패널로 디지털 클러스터를 구성했으며 센터페시아 중앙에 큼직한 디스플레이 패널을 두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다양한 매력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조작 방식은 터치 방식으로 깔끔한 구성이 더해졌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조수석 대시보드에도 추가적인 디스플레이 패널을 더해 차량의 주행 상황 및 일부 주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해 ‘동승의 즐거움’을 더하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참고로 실내 소재 및 색상 등은 고객 선택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실내 공간에는 카본파이버 소재가 그 모습을 드러내고,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버킷 시트가 탑승자를 보다 안전하고 견고하게 지지한다. 덧붙여 실내 공간에는 150대 한정으로 생산되는 차량을 기념하기 위한 ‘별도의 명판’을 마련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1,914마력의 강렬함으로 피어나다

단순히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하진 않으나 ‘숫자는 가장 명확히 드러나는’ 기준과 같다.

리막 네베라의 핵심은 바로 강력한 성능에 있다. 네 개의 전기모터를 배치해 시스템 합산 1,914마력이라는 가공할 출력을 구현했고, 토크 역시 240.6kg.m에 이른다. 여기에 2단 변속기가 더해져 출력에 최적의 조율을 더한다.

이를 통해 네베라는 정지 상태에서 단 1.85초 만에 시속 96km(60Mph)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412km/h에 이른다. 참고로 브랜드는 0>200km/h이나 0>300km/h 등도 함께 공개했는데 ‘내연기관 차량’과 차원이 다른 움직임을 과시한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강력한 성능에 대응하기 위해 차체는 120kW의 거대한 배터리가 장착되었으며 1회 충전 시 550km의 주행 거리를 달릴 수 있도록 했다. 참고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위해 ‘회생 제동’의 성능을 300kW까지 끌어 올린 점 역시 눈길을 끈다.

리막은 보다 우수한 운동 성능을 위해 무게 밸런스 구현에 공을 들였고, 배터리를 T 형태로 차체 하부에 배치했다. 이를 통해 네베라는 2,150kg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낮은 무게 중심을 구현할 수 있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보다 정교하게 다듬은 네베라

리막은 네베라를 위해 차체부터 새롭게 조율했다. 카본파이버로 제작된 네베라의 모노코크 섀시는 가벼운 무게는 물론 탁월한 강성을 통해 고성능 스포츠카의 ‘기반’을 확실히 제시한다. 이와 함께 최적의 레이아웃을 통해 48:52의 무게 배분의 기반이 되어 무거운 무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운동 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강력한 성능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직경 390mm, 6-피스톤 방식의 브렘보 사의 카본-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을 더했다. 이를 통해 1,914마력에 이르는 강력한 성능을 보다 억제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해 주행 가치와 매력을 더욱 강조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여기에 R-AWTV 2 시스템을 바탕으로 드리프트, 컴포트, 레인지, 스포츠, 트랙 그리고 두 개의 커스텀 드라이빙 모드 등이 마련되어 주행 상황에 따른 최적의 가치, 그리고 극한의 퍼포먼스를 모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여유로운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견고하고 단단한 서스펜션의 셋업에 그치지 않는다. 실제 네베라는 전자 제어식 댐핑 시스템과 차체 높이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액티브 비클 리프트 시스템 등을 더해 보다 쾌적한 주행도 손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컴퓨터 그래픽 카드 제조 부분 및 AI 등과 같은 딥러닝 부분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는 엔비디아와 손을 잡고 각종 센서 및 정교한 계산을 바탕으로 AI 드라이빙 코치 시스템을 구현했으며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사양 등을 더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리막 오토모빌리(Rimac Automobili)’가 하이엔드 전기 스포츠카, ‘네베라(Nevera)’를 공개했다.

한편, 리막 네버라는 150대 한정 생산될 예정되며 이미 모든 판매가 끝났다. 덧붙여 차량의 판매 가격은 240만 달러(한화 약 26억 5,800만원)부터 시작한다.

박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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