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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 쌍둥이 아들 아빠 됐다... 아들 이름은 '천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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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우사인 볼트, 쌍둥이 아들 아빠 됐다... 아들 이름은 '천둥'

입력
2021.06.21 16:00
수정
2021.06.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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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날' 맞아 가족 사진 공개

우사인 볼트 가족 사진. 볼트(뒷줄 왼쪽)와 동거인 카시 베넷(뒷줄 오른쪽).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앞줄 가운데)의 양쪽에서 쌍둥이 아들 세인트 리오와 선더가 잠을 자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우사인 볼트 가족 사진. 볼트(뒷줄 왼쪽)와 동거인 카시 베넷(뒷줄 오른쪽).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앞줄 가운데)의 양쪽에서 쌍둥이 아들 세인트 리오와 선더가 잠을 자고 있다. 인스타그램 캡처

올림픽 금메달을 8개 획득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4)가 쌍둥이 아들의 아빠가 된 사실이 알려졌다.

2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볼트는 ‘아버지의 날’을 맞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동거인 카시 베넷, 딸 올림피아 라이트닝 볼트(Olympia Lightning Bolt), 쌍둥이 갓난아기 형제와 함께 찍은 가족 사진을 올렸다. 볼트는 같이 올린 글에서 ‘세인트 리오 볼트(Saint Leo Bolt)’와 ‘선더 볼트(Thunder Bolt)’라고 사내아이들인 쌍둥이 이름을 소개했다. 지난해 5월 태어난 볼트의 딸 이름에는 '번개(라이트닝)'가 들어가 있고, 쌍둥이 아들 중 한명은 '천둥(선더)'이 눈에 띈다.

앞서 볼트는 사실혼 관계인 베넷과의 사이에서 지난해 5월 딸 올림피아를 낳았다. 다만 이번에 쌍둥이 아들이 정확히 언제 태어났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올림피아의 이름 역시 출생 2개월여 뒤에 알려졌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우사인 볼트는 자메이카 출신의 세계적인 육상선수다. 2008년 중국 베이징, 2012년 영국 런던,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 100m 및 200m 달리기, 400m 계주 종목을 모조리 휩쓸며 금메달 9개를 땄다. 육상 100m와 200m의 세계기록 보유자인 그는 올림픽 역사상 100m와 200m 종목을 3연속 제패했던 유일한 육상선수이기도 하다. 다만 베이징올림픽 400m 계주 우승은 동료의 약물복용 적발로, 지난 2017년 메달이 박탈돼 최종 금메달 수는 8개다. 볼트는 2017년 은퇴를 선언해 한 달여 남은 일본 도쿄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김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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