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2' 윤종신과 유희열이 남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21일 오후 JTBC 새 예능 '슈퍼밴드2'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종신 윤상 유희열 이상순 CL을 비롯해 김형중 CP·김선형 PD가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슈퍼밴드2'는 '히든싱어'와 '팬텀싱어' 제작진의 세 번째 음악 프로젝트로, 방구석에서 홀로 음악을 하던 천재 뮤지션들이 음악적 동지를 찾아 세상에 없던 음악을 탄생시키는 글로벌 밴드 결성 프로젝트를 그린다.
'슈퍼밴드2'는 프로듀서로 예능에서 처음 마주한 윤종신과 유희열의 만남으로 첫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미 오랜 시간 함께 음악 생활을 해오며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두 사람이지만, 이들이 프로듀서로서 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만나는 것은 처음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윤종신은 유희열과의 친분에 대해 "각자 다른 결혼을 해서 살고 있지만 사랑한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첫회 녹화를 하면서 '이거 잘되겠구나' 싶었다. 유희열 씨가 제가 부족한 부분을 많이 짚어주시기 때문에 좋았다"라며 "'슈퍼밴드1'에서는 제가 이야기를 많이했는데 저보다 말이 많은 사람이 들어오니까 정말 편하더라. 많이 쉬어간다. 쉬는 시간마다 몸에 배터리를 충전하듯이 조금 쉬고 이야기를 하고 또 쉬고 이야기를 하더라"는 후기를 전해 폭소를 전했다.
하지만 이와 함께 윤종신은 "(유희열이) 말을 좀 줄였으면 좋겠다"라며 "지난 시즌에 비해서 과묵해진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는 제 비주얼을 많이 봐주시길 바란다. 저는 왼쪽 얼굴이 조금 더 잘생긴 편"이라고 덧붙이는 센스도 보였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던 윤상은 "심사를 하는 모습이 이번이 처음이다. 저분들의 사랑은 거의 30년 가까이 되지만 한 방송에서 케미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이 너무 놀라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상은 "'둘 중 하나는 주먹을 날릴 수도 있겠다' 싶더라. 두 사람의 다른 이견을 볼 때 제가 CL 씨 옆 자리라는 것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오후 9시에는 '슈퍼밴드2 비긴즈'가 방송되며 포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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