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이정후(23)가 자신의 아버지 및 이승엽이 갖고 있던 ‘최소 경기 800안타’와 ‘최연소 800안타’ 기록을 모두 갈아치웠다.
키움은 20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1 KBO리그 NC와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 7연속 루징 시리즈에서 벗어났다.
이정후는 이날 홈런 1개를 포함해 5타수 2안타를 기록, 개인 통산 5시즌 597경기만에 800안타(801안타)를 채웠다. 1998년 8월 20일 생인 이정후는 이날 만 22세 10개월이었다. 이전 ‘최소 경기 800안타’는 이종범의 615경기였고, ‘최연소 800안타’는 이승엽 위원의 23세 10개월 12일이었다.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에 1루 땅볼로, 3회에는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인 5회 첫 타자로 등장해 우월 1점 홈런을 치며 800안타 작성을 자축했고 7회엔 3루수쪽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8회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017년 1차 지명으로 키움의 전신인 넥센에 입단한 이정후는 그 해 179안타를 치며 스타 탄생을 알렸다. 이듬해인 2018년엔 163안타를 쳤고 2019년엔 193안타를 치며 ‘200안타 대기록’ 문턱까지 가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도 181안타를 보탠 데 이어 올해도 이날 경기 전까지 63경기에서 83안타를 치며 통산 799안타를 기록 중이었다.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는 7이닝 2실점(6피안타 2볼넷) 역투로 시즌 8승(4패)째를 거두며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