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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울과 극적 무승부…김종우 종료 직전 PK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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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울과 극적 무승부…김종우 종료 직전 PK골

입력
2021.06.19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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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광주 김종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기뻐하는 광주 김종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광주FC가 후반 추가시간 나온 페널티킥 골로 FC서울과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광주는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서울과 치른 하나원큐 K리그1 2021 홈 경기에서 전반 39분 나상호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패색이 짙던 후반 55분 김종우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넣어 1-1로 비겼다. 그러나 광주는 최근 8경기째 무승(2무 6패)과 함께 승점 15(4승 3무 12패)로 최하위는 벗어나지는 못했다. 다 잡았던 승리를 날린 서울도 리그 11경기 무승(5무 6패)을 이어갔다. 승점 17(4승 5무 8패)로 순위는 11위에서 9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서울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순연됐던 14라운드 경기였다.

서울의 초반 공세를 잘 받아내던 광주가 전반 34분 수비벽에 맞은 김종우의 프리킥으로 첫 슈팅을 기록한 뒤 상대를 잠시 몰아붙였다. 그러나 전반 37분 허율, 1분 뒤 이으뜸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서울은 바로 역습 기회에서 선제골을 뽑았다. 센터서클에서 팔로세비치가 광주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나상호를 보고 패스를 찔러줬고, 나상호가 공을 잡아 골키퍼까지 제친 뒤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빈 골문에 차 넣었다. 나상호의 오프사이드 여부를 놓고 비디오판독(VAR)도 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광주는 후반 엄지성, 김원식을 빼고 김주공, 이희균을 투입해 공세를 펼쳤지만 좀처럼 서울 골문을 열지 못했다. 그러다가 후반 추가시간 허율이 황현수의 반칙으로 극적인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김종우의 슈팅이 서울 골키퍼 양한빈에게 막혔으나 킥하기 전에 윤보상이 골라인 앞으로 움직여 재차 기회가 주어졌다. 김종우는 이번엔 실수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최동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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