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어머니와 30대 아들, 여자친구 등 3명이 동반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3분쯤 강릉시 포남동 한 아파트에서 남성 1명과 여성 2명이 추락했다. 당시 반려견 1마리도 함께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는 이들 3명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졌다. 당시 소방서 상황실엔 "'쿵' 소리가 나더니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가 발생한 아파트는 복도식 건축물로 경찰은 이들이 13층과 14층 사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지 않는 외지인으로, 서울에서 렌트카를 타고 강릉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가운데 1명의 휴대전화에서 '함께한 사업이 어려워져 힘들다'는 내용의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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