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배지 제작 등 전 군민 접종율 50% 넘겨
전남 보성군은 조례 제정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게 2만 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한 인센티브로 접종 완료자에게 보성사랑상품권 2만 원을 지급하고 '접종배지'도 제작·배포할 계획이다.
군은 또 지역 수영장, 영화관 등 주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등의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군은 예방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백신 접종 시작 전부터 다양한 시책을 준비해 추진해 전남에서는 가장 높은 백신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1차 백신 접종률은 전날 50%를 돌파했다.
앞서 군은 보성군의회에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을 제출했다. 조례안은 예방접종 완료자에게 보성사랑상품권, 기념품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아 의회에 제출했고, 이날 본회의를 거쳐 원안대로 통과했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읍·면사무소를 통해 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며 이미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소급 적용해 지급한다.
군은 인센티브 제공으로 조기 집단 면역을 형성하고 지역경제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후 일대일 전담 공무원 지정 △해열 진통제 제공 △공무원이 직접 백신(AZ)을 맞고 경험한 후기 영상 등을 제작했다. 또 이동에 제약이 있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접종 센터를 오고 갈 수 있도록 읍·면별로 전담팀을 구성해 마을별 접종 버스 운영과 접종 센터 내에 음악과 그림, 사진 등을 전시하는 세심한 행정도 펼쳤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로부터 군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계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