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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측, 인종차별 논란에 "특정 국가 모욕할 의도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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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측, 인종차별 논란에 "특정 국가 모욕할 의도 無"

입력
2021.06.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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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켓소년단' 측이 일부 시청자들의 인종차별 비판에 고개를 숙였다. SBS '라켓소년단'

'라켓소년단' 측이 일부 시청자들의 인종차별 비판에 고개를 숙였다. SBS '라켓소년단'

SBS 측이 '라켓소년단'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1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대회 에피소드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배드민턴 유망주 한세윤(이재인 분)과 감독, 코치진은 대회 참가를 위해 자카르타를 찾았다. 이에 팽 감독(안내상)은 "숙소 컨디션도 엉망이다. 자기들은 돔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또 경기 장면에서 홈 관중이 한세윤 실수에 환호하자 코치는 "공격 실패할 때 야유하는 것은 X매너 아니냐"고 불쾌감을 토로했고 팽 감독은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보내겠냐"고 지적했다.

해당 장면을 두고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모욕적이라면서 거세게 비판했다. SBS 공식 SNS 계정에서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비롯한 많은 해외 팬들이 비난을 이어가는 중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결국 SBS 측은 SNS 댓글로 "특정 국가나 선수, 인종을 모욕할 의도가 없었지만 일부 장면들로 인해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추후 방영분 연출에 대해 각별히 신경쓸 것"이라고 사과했다.

우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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