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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전남 숲길' 6곳 선정...물길 따라 힐링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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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싶은 전남 숲길' 6곳 선정...물길 따라 힐링 코스

입력
2021.06.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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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두륜산 장춘 천년숲길 최우수상


해남 유선관 장춘계곡. 박준규 기차여행 전문가 제공

해남 유선관 장춘계곡. 박준규 기차여행 전문가 제공



전남도는 '걷고 싶은 전남 숲길'로 해남 두륜산 장춘 천년숲길 등 6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최우수상에 해남 두륜산 장춘 천년숲길, 우수상에 구례 천은사 수변숲길과 무안 송계 솔바람숲길, 장려상에 광양 어치계곡 청량숲길·목포 양을산 수원지숲길·진도 미르 트레킹길을 각각 선정했다.

두륜산 장춘 천년숲길은 맑은 시냇물을 끼고 있어 음이온이 풍부하다. 천연기념물인 왕벚나무 자생지와 국보인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이 있어 우울감 해소는 물론 역사와 문화를 함께 체험할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천은사 수변숲길은 수홍루와 천은제를 품고 있으며, 송계 솔바람숲길은 곧게 뻗은 소나무의 푸르름과 함께 낙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숲길이다.

걷고 싶은 전남 숲길 선정은 산림휴양·치유 콘텐츠 제공을 통해 지역 역사문화 자원과 숲을 연계한 산림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물길 따라 걷는 힐링 숲길' 주제로 각 시·군이 공모 한 결과 도내 15곳이 신청했으며, 경관·산림·디자인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회를 통해 해변·계곡·호수 3개 분야별 2곳씩 6곳을 1차 선발했다.

이어 친환경성·심미성·활용성·다른 지역과 차별성·관리상태 등 서류심사와 현장심사, 전남도청 누리집과 SNS 도민 참여 설문조사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결정했다.

도는 올해 선정한 걷고 싶은 전남 숲길 6곳의 관광 자원화를 위해 숲길변에 아름다운 길정원을 조성하고 편의시설도 확충해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숲길로 관리할 계획이다. 또 직접 찾아올 수 없는 사람들이 감상하도록 '숲길 랜선여행' 영상을 제작해 전남도 유튜브 채널인 '으뜸전남튜브'에 탑재할 방침이다.

박형호 전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숲길이 안전하고 아름다운 매력을 갖춘 안심 여행지로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숲길을 거닐면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하고 힐링하는 산림관광을 통해 지역경제도 활성화 시키겠다"고 말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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