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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령' 브레이브걸스의 보은... 육군에 내의 1만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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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통령' 브레이브걸스의 보은... 육군에 내의 1만벌 기부

입력
2021.06.17 15:18
수정
2021.06.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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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비디터'가 올린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모음’ 영상. 유튜브 캡처

유튜버 '비디터'가 올린 ‘브레이브걸스 롤린 댓글모음’ 영상. 유튜브 캡처

그룹 브레이브걸스가 17일 육군 제5보병사단에 기능성 여름 내의 1만 벌을 기부했다. '군통령'이라 불리며 군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그룹이 군인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 것이다.

요즘 군인들 사이 브레이브걸스를 모르면 간첩이다. 브레이브걸스는 지난 4년 동안 국방TV의 '위문열차' 등을 통해 군부대 공연을 이어왔다. 당시 브레이브걸스는 '무명'이나 다름 없었지만, 군인들 사이에선 '롤린'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인기를 증명하듯 유튜브엔 '전쟁 때 이거 틀어주면 이김' '대한민국 국군 피아 식별 기준은 '롤린' 후렴 안무를 출 수 있는가다' 등의 댓글이 담긴 브레이브걸스 '롤린' 영상이 순식간에 입소문을 타면서, 게시 열흘 만에 조회수 600만 건을 훌쩍 넘어섰다. 이런 과정을 통해 브레이브걸스는 '롤린'으로 순위 역주행을 하며 올봄 각종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 2017년 곡이 발표된 뒤 4년 만에 벌어진 이변이었다.

그룹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브레이브걸스.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브레이브걸스가 내의를 기부한 육군 제5보병사단은 한반도 중부 최전선을 방어하는 부대로, 2019년부터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를 발굴하는 임무를 벌이고 있다. 이번 기부는 브레이브걸스와 그룹이 모델로 활동하는 패션 브랜드 '스파오'와 함께 진행됐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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