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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돌풍' 박민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도 거머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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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승 돌풍' 박민지,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도 거머쥘까

입력
2021.06.1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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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13일 경기 파주 서서울CC에서 열린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우승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KLPGA 제공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벌써 4승을 챙기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박민지(23?NH투자증권)가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한국여자오픈이다.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DB그룹 제35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이 17일부터 충북 음성의 레인보우힐스CC(파72?6763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선수는 단연 박민지다. 박민지는 올 시즌 열린 9개 대회 중 무려 4개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출전한 대회가 8개였으니 대단한 승률이다. 박미지는 현재 대상포인트와 상금순위에서 모두 선두를 달리는 등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매 시즌 1번씩 정상에 올랐던 박민지는, 올 시즌은 전혀 다른 기세를 보이면서 벌써 4개의 우승 타이틀을 획득했다. 자신이 시즌 전 목표로 세웠던 3승은 이미 지난 5월 달성했다.

지난달 23일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후 "상반기가 끝나기 전에 1승을 추가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던 박민지는 지난 13일 센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역전 우승을 차지, 일찌감치 목표에 도달했다.

그리고 이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까지 노린다. 시즌 3승을 거둘 때도, 시즌 4승때도 늘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던 박민지다.

기세가 무섭지만 쉽지는 않을 도전이다. 박민지 스스로 "메이저 대회 코스는 까다롭다"고 말할 정도로 이번 대회 코스는 골퍼들 사이에서도 난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페어웨이 폭이 20~25m로 몹시 좁고, 연못과 벙커 등 장애물이 많다. 또한 그린 굴곡이 심해 작은 실수 하나로도 경기를 망칠 수 있다.

또한 강력한 경쟁자들도 이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다. 경험이 풍부한 장하나(29?BC카드)는 올 시즌 평균타수에서 박민지를 제치고 1위에 오를 정도로 샷 감각이 좋다. 또한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박민지에 이어 2위를 마크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추격의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던 박현경(21?한국토지신탁)도 또 다른 우승 후보다. 박현경은 지난주에 끝난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박민지에 1타 뒤져 준우승을 기록, 샷 감각을 다시 끌어 올리고 있다.

한편 첫날 오후 4시30분 현재까지 최예림이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장하나는 4언더파로 공동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현경은 3언더파, 박민지는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김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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