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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핫플'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서 취식·음주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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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핫플'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서 취식·음주 안됩니다"

입력
2021.06.16 15:30
수정
2021.06.1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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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제 적용 해수욕장 출입 관리
강원도 "여름 휴가 나눠 사용해 달라"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드론업체 관계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이 보내온 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여름 발열 환자를 확인하는 드론을 주요 해변에 투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경포해변에서 드론업체 관계자가 열화상 카메라를 부착한 드론이 보내온 영상을 설명하고 있다. 강릉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여름 발열 환자를 확인하는 드론을 주요 해변에 투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강원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취식과 음주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이 발동된다.

강원도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름철 특별방역대책'을 16일 내놨다. 강릉 경포를 비롯한 대형 해수욕장의 경우 방문이력 관리시스템 안심콜과 사전 예약제로 운영한다.

강원도는 특히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공유수면 내 취식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백사장에서 음식을 배달해 먹거나 여럿이 둘러 앉아 술을 마실 수 없다.

하천·계곡의 물놀이 관리지역 374곳에는 안전관리요원 900명을 배치한다. 무더위 쉼터 1,289곳의 방역관리자를 지정, 수용 인원의 50% 이하로 인원을 제한한다. 이용자 사이 2m 거리두기도 적용한다. 위반 사항 적발 시 과태료 부과 등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방침이다.

강원도는 또 행정·공공기관에 휴가를 2회 이상 나눠서 사용해 줄 것을 호소했다. 김성호 행정부지사는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려면 여름철 코로나19 예방과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성수기를 피해 휴가를 가능 등 밀집·밀접 환경이 조성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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