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9월 17일→ 10월 1일 연기
기간도 38일간으로 단축

백두현 경남 고성군수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오는 10월1일부터 38일간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고성군 제공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됐던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올해는 개최시기를 변경하고 기간을 축소해 10월 열린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1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를 10월 1일부터 11월 7일까지 38일간 일정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성공룡엑스포는 당초 9월 17일부터 52일간 개최키로 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변경·단축해 연다.
백 군수는 "공룡엑스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개최와 관련해 정상, 연기, 축소, 취소 등 다양한 방안을 놓고 검토·논의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대다수 군민들은 엑스포 개최에는 찬성하지만 기간은 단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정부의 방역정책과 백신접종 속도 등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엑스포를 개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개최를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백 군수는 "기간이 단축됐지만 실감형 영상 콘텐츠인 야외 증강현실(AR) 등 더욱 내실있게 준비해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고성이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을 연계해 경제효과를 군민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해 성공적인 엑스포를 치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난해 4월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행사를 9월로 연기했고 다시 올해 9월로 1년 더 연기한 바 있다.
공룡엑스포조직위는 예매기간을 8월 31일까지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기존 구입한 입장권은 변경된 공룡엑스포 기간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